기사 작성일 : 2017. 09. 11.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눈부시게 향상되어 오늘날에는 19세기 같은 물질적인 결핍이 사라졌다. 하지만 저개발국의 빈곤 문제는 아직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이 산을 이루는 이 풍요의 시대에 왜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할까? 몇몇 사람들이 기아의 원인을 두고 그들이 게을러서라거나 자연환경이 농사에 적합하지 않아서, 혹은 아직 모든 인류가 먹기에는 식량 생산량이 부족해서라고 이유를 댄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문제의 핵심은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즉, 분배의 문제라고 본다. 필자는 이에 덧붙여 처음부터 불공정한 세계화 또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화’란, 국경을 넘어 전 세계가 긴밀하게 상호의존하며 단일한 체제로 통합되어가는 현상을 뜻한다. 전 세계 사람 모두가 잘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자유무역은 강대국과 다국적 기업에게나 이로울 뿐, 빈곤국에게는 그저 울며 겨자먹기일 뿐이다. 저개발국의 기업과 농민,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잃어버리고 빈곤의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말 그대로 저개발국은 강대국들에게 종속될 뿐이다. ‘경쟁’은 경쟁하는 당사자들끼리 출발선이
기사 작성일 : 2018. 04. 24. 지난 3월, ‘전쟁으로 인한 저개발국의 회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Measures to provide recovery aids for Less Economically Developed Countries mainly due to conflicts.)’를 의제로 제7회 MG-MUN이 열렸습니다. 저는 여러 참가국 중에서도 덴마크 국의 대표를 맡았습니다. 덴마크 국의입장에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공동체 도입, 국민 교육 운동 도입, 적정 기술 도입 이렇게 3가지를 지원해야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협동조합의 왕국’ 덴마크처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공동체를 도입하도록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복지 선진국으로 불리는 덴마크도 한때,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경험한 국가입니다. 1864년 덴마크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 휘말려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유틀란트반도의 거의 3분의 1을 상실하였고, 게다가 원래 기름진 땅이었던 유틀란트 반도는 전쟁으로 황폐화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되찾자.’라는 구호 아래, 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