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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책 '죽은 시인의 사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이 책은 현대 교육제도의 맹점을 비판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책으로 편찬한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1950년대, 보수적인 남자사립고등학교인 웰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여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로 자유를 억압당한느 학생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럼 이 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956년 뉴잉글랜드에 위치한 웰튼 고등학교는, '전통, 명예, 규율, 최고'를 가치로 내건 전통 명문고등학교 입니다. 이 학교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철저하고 엄격한 교육을 하는 학교로, 아이비리그 진학률 70%를 자랑하며 입시 사관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본다면 특목고, 자사고 등을 생각할 수 있겠죠? 웰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자신의 원하는 목표, 자신이 꿈꾸는 삶이란 없이 학교와 부모가 정해준 목표와 길에 맞게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이죠. 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커녕 미리 정해진 길을 따라 그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웰튼 고등학교 졸업생인 존 키팅이 국어교사로 새로 부임하게 되면서 웰튼에 점차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존 키팅 선생은 서슴없는 파격적인 행보와, 수업 중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교 전체에 큰 충격을 주는 데요. 존 키팅 선생의 독특한 수업에피소드들 중 하나는 생들의 시 수업교재를 찢도록 한 것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충격적이지 않나요? 혹시 여러분들의 학교에는 이런 선생님이 계시지 않은가요? 존 키팅 선생은 또한 지금은 세상을 떠난 졸업생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카르페 디엠(Carpe Diem)" , "현재를 즐겨라" 라고 속삭입니다. 존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시 구절이 적힌 쪽지를 나누어 주고 공을 차면서 그 구절을 외치게 하고, 책상위로 올라가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도록 하는 등 기존의 웰튼 고등학교의 교육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그전까지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 채로 부모가 요구하는 대로만 살아왔던 학생들은 존 키팅 선생을 만난 후 모든 것이 점점 달라지게 됩니다. 이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죠. 존 키팅 선생은 능동적이고 독립적이며 개성 있게 살아가는 인간이 되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학생들을 한번 생각해볼까요? 대부분의 많은 생들이 맹목적으로 그냥 해야 하는 일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합니다. 이러니 학생들은 공부 자체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하기 싫어하는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곤 하는 것이죠. 학생들은 뚜렷한 목적도 없이 그냥 공부를 하는 자신의 모습에 한심함을 느끼고 우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여러분들도 웰튼 고등학교 학생들처럼 학교나 부모님이 정해주신 길을 따라 가고 있지 않은가요? 아님 뚜렷한 목표 없이 알 수 없는 길을 무작정 걷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다면 이젠 나 자신에게 한번 물어볼 때 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과연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모든 학생들이 그들이 원하고 꿈꾸는 그 길을 걸을 수 있길 간절히 또 절실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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