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담은 이른바 ‘존엄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임종 문화가 변화되고 있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의미 없는 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택하겠다는 이른바 존엄사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년 동안 3만 6,224명이 존엄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미 없는 치료로 단순히 목숨만을 유지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죽음의 과정에 이르는 임종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면서 존엄사법에 의거한 연명 시술 범위도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연명의료결정법이란 회생의 가능성이 없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의미한다. 원명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라 하고 ‘존엄사법’이라고도 부른다. 다만 앞으로 연명의료결정법이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까지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시행 초기 단계이다 보니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구체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나 기관의 미비점과 함께 늘어나는 신청자 수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상담 공간도 인력도 턱없이 부족
2018년 7월 16일 시청각실에서 일본어·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나, 나의 꿈’을 주제로 한 말하기 대회에서는 일본어 참가자, 중국어 참가자 각각 5명씩 교대로 발표하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꿈과 다짐을 말하며 꿈에 대한 확신과 함께 자연스러운 외국어 회화 능력도 가질 수 있었다. 이 대회를 추진한 정선희 선생님과 박미화 선생님은 “글로벌 시대가 된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 뿌듯하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이 외국어에 좀 더 친숙해지고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수미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표현들을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었고 또한 모르는 문장들은 사전을 찾는 과정에서 외국어 실력에 큰 도움을 볼 수 있었다. 실제 외국인들 앞에서도 이렇게 당당히 나의 꿈에 대해 설명할 수 있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곧바로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시장에 나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그 과정에서 만들었다 폐기되는 시제품도 한 두 개가 아니다. 물론 그 때마다 디자인, 목업, 금형, 사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안이 바뀔수록 타임투마켓(시장 적시 출시)은 더 힘들어진다. 3D 프린터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제품 제작, 즉 프로토타이핑 과정을 몇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든 뒤 지적 사항이 있으면 설계 도면에 반영한 뒤 다시 출력하면 된다. 업계에선 현재 프로토타이핑 제품들 중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들이 23%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3D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은 소비자 맞춤형 생산과 유통, 물류 서비스의 기반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란 말 그대로 3차원으로 특정 물건을 찍어내는 장비를 말한다. 3차원 캐드(CAD) 설계도만 있으면 얇은 층을 위로 쌓는 방법으로 3차원 공간 안에 실제 사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다보니 3D 프린터가 만들어내는 유연한 제조 환경은 시제품 수준에
5월 24일 문경여고 김소현(18), 김영현(18), 차나연(18), 성연경(18) 학생은 구미에서 개최하는 1만 동아리 학술 대회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 우리 몸의 가장 기초적이고 본질이 되는 세포에 초점을 맞추어 작년,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아직까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세포에 관심을 두어 ‘항암제’와 ‘내성’을 중심으로 실험을 수행하고 ‘항암제에 의한 암세포 사멸과 내성에 따른 세포 내 변화’라는 논문을 작성하였다. 이번 1만 동아리 학술 대회에서 이들은 그동안 연구한 결과들과 결론을 중심으로 모인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여 ‘최우수상’이라는 성적을 거둬냈다. 또한 이들은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본 연구의 심도 있는 이해의 정도를 보여주었고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활용의 방안까지 내놓으면서 자기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 동아리 장 차나연 학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뿌듯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연구의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하고 질의응답을 대비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으나 대회 당일에 그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