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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융합시대! 융합인재교육, STEAM

 현대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맞추어 하루하루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절실하다. 다시 말해,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력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에서는 각 학문의 개별적 특성을 강조하기보다 타학문과 협력·보완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STEAM교육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약자로 좁은 의미에서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융합교육을, 넓은 의미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뜻한다. STEAM교육은 지식을 왜 배워야 하는지,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이미 누군가 완성해놓은 지식을 정해진 위계에 따라 순서대로 배웠던 이전의 주입식·암기식 교육방식과 다르게 주어진 문제를 학생이 자발적으로 재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의 학문을 통합하여 사고하고 스스로 지식을 깨우치게 한다는 점에서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나아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STEAM교육을 도입하여 최근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의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등 융합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STEAM교육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만큼 아직 우리나라의 STEAM교육은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그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특정 주제를 미리 선정한 후에 그에 적합한 교과와 단원을 찾아 STEAM요소를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 STEAM교육을 구상할 때 STEAM교육이 특정 교과나 주제 또는 고정된 개념에서 시작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맥락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 제시된 소재를 보고 학생 스스로 해결 필요성을 느끼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능동적 문제 해결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암기가 아닌 지식 활용 능력이다. STEAM교육을 통해 교사는 지식을 가르치는 'teacher'의 역할이 아니라 ‘coach’의 역할로 아이들의 배움을 이끌어주고 학생들은 스스로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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